지난 주에는 기도 응답을 방해 하는 요소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오랜 동안 기도했는데, 기도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기도 응답을 방해 하는 요소가 우리의 기도 가운데 있기 마련입니다. 첫 번째가 믿음과 확신이 없이, 의심하면서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 응답이 없고, 두 번째가 우리가 마음의 정욕, 즉 세상 욕심에 끌리면서 기도하기 때문이고, 세 번째가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죄악을 해결하지 못한 채로 기도하기 때문이고, 네 번째가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고 기도하기 때문이고, 다섯 번째가 부부간에 화목하지 못하면서, 즉 싸움을 하면서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가 막히고 응답이 없습니다.

이런 기도의 장애 요소가 없이 정도를 따라서 기도하는 대도 오랜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에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사탄의 방해 공작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그 응답을 땅에 있는 우리들에게 내려 보냈는데, 사탄이 그 응답이 우리 손에 들어 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늦어 집니다. 사탄은 공중 권세 잡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저 하늘에서 내려 오는 응답을 하늘과 땅 중간에 있는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 믿는 성도들이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바른 기도의 방법을 따라서 기도하면 내 입에서 기도의 말이 나감과 동시에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올라가 있게 됩니다. 기도한 후에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하나님 앞에 올라가서 결재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기도하지 마자, 올바른 방법으로 기도했을 때에 말입니다만,  기도와 동시에 하늘 세계에서는 이미 허락이 됩니다.

마18:18절<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맺고 푸는 일이 무엇을 가리키지요. 기도를 가리킵니다. 땅에 있는 우리들이 기도하면 기도하는 즉시로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서는 이루어져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매일 것이요, 풀리리라는 말은 완료 수동입니다. 즉 매여져 있을 것이요, 풀려져 있을 것이요 라고 번역이 되지요. 우리가 땅에서 맺고 푸는 행동을 함과 동시에 이미 하늘에서는 맺어져 있고, 풀리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처럼 말입니까? 리모트 콘트롤로처럼 말입니다. 리모트 콘트롤로를 눌리면 곧바로 모니터의 영상이 바뀌지요. 마찬 가지로 우리의 기도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하늘세계에서는 이미 허락이 되었는데, 그 허락이 땅으로 내려와서 집행되어 결과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탄마귀가 방해 공작을 펼친다는 말입니다.

우선 성경적인 예를 한 번 찾아 보지요.

다니엘 10장에는 다니엘이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힛데겔 강(티그리스 강)가에 있었을 때에 다니엘은 3주간 동안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이 때가 주전 534년경입니다. 다니엘은 이미 나이가 고령이었지요. 다니엘이 하나의 환상을 보게 되지요. 그 환상은 전쟁에 대한 것입니다. 특별히 유대민족이 그 전쟁으로 큰 핍박과 시련을 당하는 그런 환상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3주간 동안 떡과 고기를 먹지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고 또한 몸에 기름을 바르지도 않고 결심하면서 금식기도 했었지요. 이런 기도를 무슨 기도라고 부릅니까? 구국의 기도! 나라를 구하는 기도!

민족이 당할 고난 때문에 다니엘이 3주간 금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그 금식 기도는 그의 금식이 마쳐지는 21일 후에 응답이 되었지요.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한 천사가 하늘로부터 다니엘에게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마지막 날에 유대 백성들이 당할 일을 깨닫게 하려고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로 왔습니다. 사실 그 응답은 다니엘이 금식기도를 시작하던 그 날에 하늘에서는 이미 응답이 되었는데, 그 응답이 다니엘에게 오기까지 3주간 딜레이 되었습니다. 왜 늦어 지게 되었을까요? 다니엘의 금식기도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사탄의 방해 공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다니엘의 금식기도가 마치는 날에 다니엘에게 와서 하는 말을 보도록 하지요. 단10:12절<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 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그런데 왜 곧 바로 하나님께서 그 천사를 내려 보내지 않고 21일간을 딜레이 시켰나요? 그 이유가 단 10:1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바사 왕국의 군주와 바사 왕국의 왕들은 같은 존재인가요? 아닙니다. 앞에 나오는 바사 왕국의 군주는 바사 왕국을 맡고 있는 어둠의 영을 가리킵니다. 바사 왕궁과 바사 지역 전역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영적인 세력인 어둠의 영입니다. 이 어둠의 영이 메신저 천사를 막고 있었습니다. 이 메신저 천사가 바사왕국의 왕들을 넘어 가야 하는데, 못 넘어가고 3주 동안 그 바사왕들 가운데 머물러 있었습니다. 마침 미가엘 천사, 가장 높은 군주들 중의 하나인데, 천사들 중에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전사이지요. 이런 미가엘 군장이 바사왕국의 군주를 눌러 주었습니다. 그 기간이 21일일 걸렸습니다. 미가엘 천사의 도움을 받아서 그 메신지 천사가 다니엘에게 왔지요.

단10:14절<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과연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하는 일입니까? 예 모두 영계에서 일어 나는 일입니다.

계12:7-12절까지를 읽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7-9절/

영적 전쟁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요. 이 영적 전쟁이 어디에서 일어났나요? 하늘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늘은 영계를 가리킵니다. 영계는 영적 실존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선한천사들도 있고 악한 천사들도 있다는 말이지요. 선한 천사는 미가엘이라는 천사장과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과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과의 한판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사탄은 여기서는 큰 용이라는 말로 표현했고, 그 용은 옛날 에덴 동산에서 아담을 꼬득여서 타락하게 만들었던 옛 뱀인데, 마귀라고도 불립니다. 사탄 마귀는 늘 하나님 앞에 서서 누구를 참소합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을 참소, 즉 고발하던 자입니다. 하늘에서 있는 큰 영적 전쟁에서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패전을 하게 되지요.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패전하자 더 이상 하늘 세계에서는 있을 자리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쫓겨 납니까? 땅으로 쫓겨 났습니다. 정확하게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영적으로는 중간계인데, 이것을 성경은 공중이라고 말하지요.

사탄(마귀)과 그의 졸개들인 악령들(악한 천사들)은 공중 권세 잡은 자들이라고 불려지지요. 엡2:2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슴니다: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의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공중이라는 것은 저기 보이는 저 창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세계가 하늘이고 우리들이 사는 세계, 물질세계가 땅이고 그 사이가 공중입니다.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악령들이 모두 영적 세계에서 중간층으로 쫓겨 나게 되지요. 왜냐고요? 영적 전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 나신 후에 비어 있는 하늘 보좌에 앉으심으로 하늘에서 있었던 영적 전쟁이 일단락 되었지요. 그 다음에는 영적 전쟁의 무대가 하늘이 아니고 어디라고요? 땅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살고 있는 인간 세계입니다. 공중 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과 어둠의 영들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요. 12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늘, 즉 영계에서는 모두 기뻐하지만, 아래 땅으로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추방 되었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예수 믿는 성도들은 사탄과 악령들에게 보복을 당하겠지요.

중간 세계를 사탄과 그의 졸개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세계에서 우리 하나님이 보내시는 우리의 기도의 응답이 이 놈들에 의하여 막히기 때문에 기도가 딜레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탄 마귀에 의하여 우리의 기도가 딜레이 될 때에는 우리는 같은 기도이지만 계속해서 드려야 하고, 동시에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그것이 이루어 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때에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일만 잘 하면 됩니다. 우리 주님이 다 알아서 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우리의 기도를 점검해보면서 진단 한 후에 우리의 기도에 결격사항이 없다는 확신이 든다면 우리의 기도가 딜레이 되는 이유는 사탄마귀의 방해 공작 때문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습니다.

사탄과 그의 추종 세력인 어둠의 영들이 제일 싫어 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기도하는 성도들입니다. 성도가 기도하려고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도를 방해 하려고 합니다. 마귀는 성도의 기도의 모든 단계에서 방해를 합니다. 기도준비 단계에서 기도응답까지 사탄은 단계별로 기도하는 성도를 공격합니다.

첫 단계:기도를 준비하는 단계! 성도가 기도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산란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기도하려고 하면 방해 공작을 시작합니다. 기도하려고 하는데, 카톡이 오거나, 혹은 전화 벨 소리가 울립니다. 그러면 별 생각 없이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과의 작정하고 기도하는 그 시간을 놓치게 되어 버리지요. 또한 아이가 칭얼칭얼 거리면서 보채면서 웁니다. 보통은 자연적인데, 기도하기 직전에 우는 것은 사탄의 개입으로 기도를 방해하기 위하여 사탄이 그러는 것이지요. 하루 일과를 다 끝내느라고 대단히 피곤합니다. 피곤하면 기도 내일 하지뭐 하면서 미루게 되지요. 또 무슨 일이 생기나요? 바쁘게 만듭니다. 내일 해 가야 할 어사인먼트와 내일 발표해야 할 프로젝트 등등의 일들이 밀려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 시간이 희생을 당합니다. 이런 일들은 사전에 정리 해 놓지 않으면 기도하는 자리에 앉아 있어도 그 일 때문에 기도에 집중을 못하게 되지요.

성도가 이런 일들을 사전에 지혜롭게 다 정리해 놓으면 사탄은 틈을 타지 못합니다.

둘째 단계:성도가 기도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기도가 시작되면 어떤 방해 공작을 할까요? 기도의 줄을 끊어 놓고, 기도의 맥을 끊어 놓고자 하는 시도를 합니다. 마음이 기도에 집중이 안됩니다. 내일 해야 될 일 때문에 거기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것을 내려 놓아야 기도에 몰입할 수 있게 되지요. 기도가 하나님께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메마르게 만들어 갑니다. 또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뒷머리를 잡아 끄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그러면 온 신경이 뒤로 쏠리게 되지요. 또한 이웃에게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고 하면서 이웃에게 기도 대장이라는 칭찬을 듣고자 합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이기고 극복해야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내 경우? 금식기도와 짜장면!

셋째 단계:성도가 사탄의 모든 방해 공작을 이기고 기도에 성공하고서 기도 응답을 받고서 기도의 자리를 나와서 현실로 돌아 왔을 때에는 사탄이 또 어떤 공작을 펼칠까요? 기도하면서 받은 은혜를 쏟아 버리게 만듭니다. 기도를 통하여 받은 은혜를 단 한번의 사탄의 시험으로 홀라당 쏟아 버립니다. 공들게 만든 탑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홀다랑 무너져 내립니다. 이 단계에서는 사탄과 어둠의 영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기도하는 성도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 공작을 하는 단계입니다. 또 기도한 다음에 이웃에게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빛나는 가 자랑하는 교만과 자만에 빠집니다. 내 얼굴이 빛나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이 내 얼굴을 보고 아는 것인데, 자기가 자기의 얼굴이 빛난데요 라고 이웃에게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