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 주 설교에서는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는 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모든 인생들은 원수관계였는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화목의 관계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로 인한 화목을 믿고 받아들이면 지금부터 영원한 세월을 하나님과 화해를 누리면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지신 십자가에는 많은 보화가 들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로 인한 구원 속에는 이렇게 하나님과의 화목, 하나님과의 화목의 메시지가 들어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십자가로 인한 화목 교리는 사도 바울이 쓴 편지 글에는 안 나타나 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그의 편지 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난 주에 읽었던 롬5:1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고후5:19절에도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엡2:16절에도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골1:20절에도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세상에는 세 종류의 화목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 자기 자신과의 화목이 있지요. 우리들이 가장 많이 겪는 것이 이웃과 원수관계나 혹은 이웃과의 화해일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화목과 불화 사이를 매일 오갑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날마다 겪는 일이지요. 그렇다면 자기 자신과의 화목은 무엇입니까? 괜히 자기 자신의 이런 모습이 싫어 지거든요. 괜히 그런 자기 자신이 미워지고 분노가 일어 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자신을 비하 시킬 때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자기를 존중하는 자존감이 생겨나면 자기와 화목일 일어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화목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일입니다. 이런 화목이 있고 난 다음에 이웃과의 화목이 있고, 나 자신과도 화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화목은 어떠할 때에 일어 난다고요? 예수 안으로 들어 갈 때에 일어 나는 일입니다. 십자가 안에 감추어져 있는 많은 보화들 가운데 하나가 화목입니다. 이 땅에서부터 우리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누립니다. 물론 땅에 누리는 이 화목은 영원한 저 천국에서 누리는 화목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그림자에 불과한 화목도 이렇게 좋은데, 장차 하늘 세계에서 누리게 되는 화목은 얼마나 크고 복되겠습니까? 예수 안에 있는 화목을 누리면서 신앙생활을 해 나갑시다.
2.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적 전쟁의 삶이다. 육신적인 전쟁이 아니고, 또한 거룩한 전쟁도 아니고, 무슨 전쟁이라고 했나요? 우리의 육안으로는 안 보이는 그러나 실재하는 적과의 싸움입니다. Spiritual warfare! 우리가 싸워야 하는 원수는 누구인가?
엡6:12절/ 혈과 육은 mortal being 즉 인간을 의미한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인간원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 그리고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영들인데, 모두 영적인 실존들을 일컫는 존재들과의 싸움입니다.
이런 영적인 상대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무장 말입니까? 당연히 육신적인 무장이 아니고 영적인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영적인 무장에 대하여 에베소서 6:13-20절까지에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6:13절/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완전 무장을 가리키지요. 전신갑주는 갑옷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라는 말이 앞에 붙어 있습니다. 즉 이 말은 하나님이 입혀 주시는 무장, 하나님께 속해 있는 무장이라는 말이지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입혀 주시는 영적 무장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성경이 기록될 당시가 로마 시대이기에 로마 병사들의 무장이 비유로 사용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만약 오늘 이 시대에 우리 하나님이 성경을 기록해서 우리에게 주었다면 그 영적인 무장은 달라지겠지요. 옛 시대에는 없는 야간 투시경이나, 총이나, 레이저 빔 등등의 무장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기록될 당시가 로마 시대이기에 로마 병사들의 무장이 비유로 사용되었습니다.
a. 맨 처음의 무장은 14절에 기록되어 있지요. 진리의 허리띠!
*허리는 힘의 근원/사람의 허리는 집으로 치면 대들보에 해당됩니다. 대들보가 없으면 집을 세울 수가 없지요.
*진리를 허리 띠에 비유한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진리를 믿을 때에 그리스도인의 힘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모래는 바람에 날리나, 물속에 잠긴 모래는 흩날리지 않는다. 당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진리의 말씀이라는 바탕 위에서 나오는가? 아니면 세상적인 상식과 가치 판단 위에서 나오는가?
빌1:27절/
b. 의의 호심경/v.14
i. 목에서부터 허벅다리까지 덮어줌/상부보호
ii. 호심경을 의에 비유했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의? 칭의의 의:죄인들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죄인을 죄인으로 간주하지 않고 의인이라고 선언하고 간주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법정 선언입니다. 하늘 법정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실존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죄인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말입니까? 우리가 거룩한 행위를 하고 공로를 쌓았기 때문입니까? 아니지요! 오직 우리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업적을 믿고 받아 들였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신칭의!
iii. 롬8:33-34절/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신 우리 하나님의 선언은 피리어드로 끝납니다. 피리어드로 끝났다는 것은 논쟁을 불허한다는 말입니다.
iv. 성도의 신분은 죄인이면서 동시에 의인! Simul iustus et peccator! 이것은 우리가 땅 위에서 살아 가는 동안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 주는 말입니다. 우리가 땅 위에서 사는 동안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죄를 짓게 되면 답답하고 슬프고 불안해 합니다. 하나님 앞에 와서 울고불고 죄를 고백하고 죄사함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마음에 죄사함의 기쁨이 가득 넘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울다가 금방 해해 거리면서 웃습니다.
c. 15절:복음의 신발/로마 병정들은 가죽 신발을 신었는데, 가족 끈으로 묶고 구두창은 징을 박았다.
i. 복음을 신발에 비유한 것은 복음이 발 빠르게 이웃에게로 전파되어야 하는 이동성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ii. 꿈이나 환상에서 신발과 양말과 발과 관련된 꿈은 선교사명과 관련됩니다. 꿈에서 구두를 잃게 되는 꿈을 꾸게 되면 자신의 삶을 돌아 오면 선교의 열정을 잃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 짝 다 잃으면 완전하게 선교의 열정을 잃은 것이고, 한 짝만 잃으면 선교의 열정이 반감되어 버린 것을 말합니다. 그런 꿈은 그 사람 자신의 현재의 선교 열정을 나타냅니다. 그 꿈으로 인하여 깨달음을 얻고 선교의 열정을 회복하는 되지요. 지난 이십 수년간 목회를 해 오면서 몇 번 정도 내가 신고 있는 구두를 잃어서 그것을 찾다가 꿈을 깬 적이 있었지요. 어떤 때에는 구두 두 쪽 다 잃어서 맨발로 구두를 찾아 헤맬 때도 있었고, 어떤 때에는 구두 한 쪽을 잃어 버려서 한 쪽에 구두를 신고서 잃어 버린 한 쪽을 찾다가 깨어 난 적도 있었고요.
iii. 어떤 복음? 평안의 복음(샬롬)-그리스도인의 평강은 하나님과의 화목이 이루지기 때문에 생겨 났습니다. 그리스도인이 평강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피흘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렸고, 지난 2천년간 교회사 시대에도 이 복음은 선교사들의 피흘림으로써 전하여졌습니다. 오늘 이 시대, 21세기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피흘림이 요구될까요? 예 역시 피흘리지 않고서는 복음이 전파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은 여전히 적대적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보스톤 땅에서는 복음 전파가 피흘림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iv. 사52:7절/
d. 믿음의 방패/v.16
i. 가장 전방에 세워두는 무기(60x120cm)/악한자=사탄(마귀)
ii. 목적/사탄의 불화살을 막는다
iii. 사탄의 불화살:유혹과 핍박/차차마귀, 섭섭마귀, 미움마귀,의심마귀, 불안마귀(장래일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정욕마귀, 거짓마귀
iv. 방패는 붙여서 연합방어막을 만들 수가 있다. 로마병정의 방패는 나무로 만들었는데, 방패 윗 쪽에는 고리가 있어서 옆의 방패와 연결할 수가 있습니다. 나무나 돌이 굴려 내려 올 때에 방패 하나로는 그것은 막을 수 없으나 방패가 연결된다면 넉넉히 막아 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부터 집단을 이루어 힘차게 밀려오는 사탄의 공격을 막아 내고자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연합해야 한다. 내부의 싸움으로 분열한다면 망한다. 그리스도인은 한 손을 반드시 그리스도인 이웃과 잡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연합이다.
e. 구원의 투구/17절/구원을 투구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i. 청동으로 된 투구는 무엇을 보호하는 가? 머리 보호! 이것은 우리들이 신앙생활 할 때에 구원의 기쁨, 즉 구원의 확신 있는가를 묻는 비유입니다.
ii. 구원의 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무신론자가 말하는 한 마디의 말 때문에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사탄이 갈대로 머리를 치는데 아파하는 성도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iii. 고후13:5절/
f. 성령의 검/공격용 무기/17절
i. 수비용 무기만 있다면 사탄의 집요한 공격에 결국은 굴복 당하고 만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는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ii. 성령의 검이란 성령이 사용하는 검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내가 깨닫고 믿고 있는 말씀, 내 심령에 갈무리 되어 있는 말씀이라는 말입니다.
iii.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세 번의 시험을 겪었는데, 이것을 예수의 삼대 시험이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이겼는가? 기록된 구약의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쳤다. 예수께서 특히 좋아 하신 말씀이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g. 전신 갑주/만약 무장 가운데 하나가 빠져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 그 부분은 사탄의 집중 공격대상이다.
i. 나의 자랑, 나의 장점이라고 방심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내 힘을 의지하면서 방비를 소홀히 한다면 사탄의 집중 공격을 당한다.
ii. 예수의 12제자들이 예수께서 잡히시던 그 날 새벽에 모두 도망을 가 버리지요. 그 전날에 그들은 모두 호언장담했습니다. 주님을 죽기까지 따라 가겠노라고 말입니다. 특히 베드로는 다른 이가 다 예수를 버릴지라도 자신은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그랬는데, 막상 그런 상황을 맞으니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하게 되었지요. 베드로는 자신이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강하다고 믿었기에 그 부분을 하나님이 주시는 무장으로 무장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그 부분을 공격하니 그냥 무너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h. 갑옷을 걸친 다음에 할 일은? 18절
i. 기도/credit card activation
ii. 어떤 기도/항상(엔 판티 카이로). 항상은 언제나 라는 뜻인데, 그러면 24시간 그렇게 기도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다. 우리는 밥 먹을 때가 있는가 하면 직장의 일, 학교의 학업을 할 때도 있고, 길을 걸어 갈 때도 있고, 운전할 때도 있고, 드라마 볼 때도 있고, 그러면 그런 세속 일을 모두 그만 두고 기도만 전념하라는 말인가? 아니다. 그런 세속 일을 할 때에도 순간 순간 성령이 감동을 주실 때에 그 감동을 무시하지 말고 1분, 2분간 마음을 쏟으면서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iii. 세 종류의 기도/자기 자신,이웃성도,바울/왜 중보 기도해야 하는가? 옆의 그리스도인이 무너지면 그 피해가 나에게도 미친다. 바울은 사슬에 메여 있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 이 사람이 로마를 정복했다. 무엇으로 정복했습니까? 복음으로 정복했습니다.
찬양 팀 앞으로!
iv. 깨어 구하라/깨어 있어야 한다(영적으로 각성)/경계를 늦추지 말라(파수꾼,보초병)-적이 앞에 있음을 보았다면 적의 움직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지휘관이 작전에는 실패가 있으나 경계에는 실패가 있어서는 안된다. 막14:38
v. 기도를 통하여 갑옷이 입혀지고 기도를 통하여 갑옷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