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284

October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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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가 쌓이면 책 한 권이 된다. 깨달음의 말씀들이 내 마음에 떠오르면 나는 꼭 그것을 기록해 놓습니다. 하루에 하나 둘씩의 메모가 쌓이고 쌓이면 10년 20년이 쌓이면 물론 그 메모는 성령의 내적 조명으로 알게 된 것이기에 나중에는 강력한 능력을 일으키는 말씀이 됩니다. 메모가 노트가 되고, 노트가 책이 됩니다. 무슨 책? 명상록 말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에 단상은 곧 바쁜 일상 때문에 적어 놓지 않으면 금방 잊어 버립니다. 적어 놓지 않으면 아깝게도 성령이 주시는 깨달은을 잃어 버리게 되지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이 주시는 단상을 꼭 기록해 놓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목사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평신도들도 모두 자기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그렇게 해야 합니다.

마태와 삭개오;
공통점:세리/세리는 당시에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세리는 창기와 같은 반열에 있는 사람들, 율법에 따라서 죄인 취급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마태와 삭개오는 다 같이 우리 주님의 부르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요. 이들이 우리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난 다음에 일어난 반응이 다릅니다.
마태는 자기의 직업을 그만 두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우리 주님의 뒤를 한 평생 따라 살아 갑니다. 그 반면에 삭개오는 예수를 만난 후에도 여전히 자기의 직업을 계속하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았을 것입니다. 마태는 유랑제자군에 속하는 제자이고, 삭개오는 정착제자군에 속하는 제자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요즈음 우리 시대에는 유랑제자군은 목사나 선교사를 가리키고, 정착제자군은 평신도들을 가리킵니다.
마9:9절/
예수께서 세관에 앉아서 근무하고 있는 마태를 제자로 삼기 위하여 나를 따르라고 불렀더니, 마태가 그만 자기의 직장을 그만두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랐습니다. 신약에서 따른다는 동사는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자기의 가치관을 버리고 예수님의 가치관을 가지고 한 평생 살겠다는 결단의 말입니다. 특히 마태는 무엇을 버렸는가? 세리라는 자기의 직업을 버렸습니다. 예수께서 부르시는 그 날에 사표를 쓰고 나왔습니다.
눅19:8절/ 변화된 삭개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 난 다음에 우리 주님께서 죄인인 삭개오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포하시지요. 이정도 되면 세인들이 매국노라고 욕하는 세관을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본문에는 삭개오가 예수 만난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세관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는 말이 나오지 않지요. 그렇다면 삭개오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그는 세관으로 다시 돌아가서 공정하게 세관의 업무를 수행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삭개오를 보면서 뭐라고 했을 까요? 예수를 만났더니 삶이 180도로 바뀐 사람이라고 평가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삭개오는 맛이 간 사람이다라고 놀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에 두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마태와 같이 유랑제자의 길을 갈 수도 있고, 다른 하나는 삭개오처럼 정착제자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모두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삶입니다. 마태처럼 다 버리고 주를 따르는 목사,전도사, 선교사가 있을 수가 있고, 삭개오처럼 여전히 자신의 직업의 일을 하면서 주를 따르는 평신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와 12제자들은 모두 유랑제자들이지만, 이런 12제자들을 섬기면서 봉사한 정착 제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착제자들은 숨은 봉사자들입니다. 예수 운동을 숨어서 도왔던 정착 제자들이 없었다면 예수의 사역을 온전하게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엘리야와 오바댜;
구약 시대로 가보면 아합과 이세벨이 바알과 아세라라는 우상숭배에 열을 올리고 있었을 때에 이것을 저항하던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이 예언자의 이름이 무엇? 엘리야! 엘리야는 바알 제의에 결연히 일어나서 바알 제사장들과 전면에 나서서 싸웠습니다. 갈멜산에서 1:850으로 영적 전쟁을 하여서 엘리야가 승리했지요. 그러나 엘리야처럼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숨어서 싸웠던 인물도 있습니다. 그 인물이 누구일까요? 오바다라는 인물입니다.
엘리야와 오바댜/왕상18:3-4절/
오바댜는 궁내대신이었습니다. 아합의 측근입니다. 이런 아합의 측근이 아합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무슨 짓을 했나요? 아합의 눈을 피하여 여호와의 선지자를 백 명이나 굴에 숨기면서 떡과 물을 먹였습니다. 이 일이 적발되면 파직뿐만 아니라 죽음을 면치 못하지요. 그러나 오바댜는 여호와 하나님을 왕인 아합보다 더 두려워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말입니다. 엘리야는 드러나게 아합과 싸웠지만, 오바댜는 은밀하게 아합과 싸웠습니다. 독재자에게 핍박과 압제를 당하는 그런 사회에서는 오바댜와 같은 인물이 절실하게 필요하지요. 이런 시대에는 독재자의 칼날을 피하여 지하로 숨어 들어가서 신앙을 지키는 일이 필요하지요. 중국이나 북한이나 이슬람 사회에 있어서는 오바댜 같은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주전 5세기 포로 귀환 시대에 사역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에스라는 2차 포로귀환, 주전458년에 귀환했고, 느헤미야는 주전 444년에 3차로 귀환했다. 에스라는 제사장이었고, 느헤미야는 페르샤의 지방 총독, 즉 정치가였습니다.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페르샤 임금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1세였다.
에스라는 귀환 시에 왕에게 호위병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에스라8:22절/
느헤미야는 귀환 시에 왕이 주는 호위병을 받아 들였습니다.
느2:9절/ 페르사 왕이 군대 장관과 마병을 호위병으로 붙여 주었습니다.
누구의 믿음이 더 큰가? 에스라의 믿음이 더 크다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런가? 느헤미야는 군대를 붙였기에 믿음이 적고, 에스라는 군대를 붙이지 않고 하나님의 손을 의지했기에 믿음이 더 큰가요? 그렇지 않지요. 느헤미야는 공적 인물이기에 호위병이 있어야만 하였지요.

기도 응답에 대하여;
응답시점:즉각적인 응답을 하신다.
마18:18절/
땅에서 푸는 것과 땅에서 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성도들의 땅에서 기도하는 일을 나타내 줍니다. 땅에서 우리들이 기도하면 얼마 정도 시간이 흘러야 땅에 도달하는가? 하루 혹은 이틀, 아니면 한 달 혹은 두 달, 아니면 1년 혹은 10년 걸리는 가요? 아무리 빠른 우주선에 우리의 기도 제목을 실어서 하늘로 쏘아 보낸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 제목을 받아 볼 때에는 우리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의할 것 같으면 우리들이 땅에서 입을 벌려서 간구하면 그 즉시로 하늘에 계시는 우리 하나님이 즉시 우리의 기도 제목을 받아 보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땅에서 기도하면 하늘에서는 매일 것이고,또 하늘에서는 풀릴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늘에서 매이고 풀리는데, 여기에 사용된 그릭 동사가 완료형입니다. 우리들이 땅에서 매고,푸는 행동을 한번 하면 하늘에서는 이미 매여져 있을 것이고, 풀리어져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완료수동! 하늘에서는 이미 하나님이 우리의 입에서 나간 기도 제목을 들으시고 응답해 놓았습니다. 문제는 이 응답이 땅에서도 집행이 되어야 하는데, 그 일이 일어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왜 시간이 걸립니까? 하늘과 땅 사이에 공중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들이 살고 있는 이 지상에는 공중 권세 잡은 사탄,마귀와 그의 하부 구조들인 악령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탄 마귀가 얼마나 집요하게 우리의 기도 제목이 이루어지는 일을 방해할까요? 하나님이 하늘에서 허락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 지지만 시간이 지연될 때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기도한 후에는 무슨 일을 성도들이 해 내야 합니까?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일을 잘해 내야 합니다. 기다림에 실패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도 응답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지요? 어떤 귀부인이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만 반지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자기의 하루 일과를 점검해 보았고, 자기가 들른 곳에 모두 전화를 합니다. 극장에서 잃어 버린 것이 가장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극장의 지배인에게 전화 연락을 했습니다. 자신이 극장에서 반지를 잃어 버렸다고 말입니다. 극장 지배인이 그 귀부인에게 자신이 지금 찾아 볼 테니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시간 조금 지난 후에 그 지배인이 전화기를 들고서 그 귀부인에게 반지를 찾았다는 말을 하고자 했는데, 이미 전화기는 안타깝게도 끊어져 있었습니다. 그 귀부인이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다면 자신의 잃어 버린 반지를 찾을 수가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기도 응답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나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시는가?

1. 평강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다고 알려주신다.
*빌4:6-7/
기도는 왜 하는가? 염려와 근심과 두려움과 불안이 일어나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는 것 아닌가요? 기도하는 동안에 모든 염려와 근심과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졌다면 나의 기도제목은 하나님이 받으셨다는 말입니다. 기도를 마쳤는데도 여전히 염려와 근심이 남아 있다면 더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언제까지 말입니까? 내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모두 사라지고 마음의 평강이 찾아 올 때까지 말입니다. 1분 기도했는데, 내 마음에 근심과 염려가 싹 가셨다면 더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하면 됩니다. 1시간 기도했는데도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아직 기도 응답이 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평강이 찾아 올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평강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2. 환경을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다고 알려 주신다.
*왕상18:44-45/
지중해 지평선 저 너머에서 일어나는 구름 한 점을 보고서 엘리야는 큰 비 소리를 들었습니다. 갈멜 산에 비가 오기 위해서는 지중해 편에서 비구름이 몰려 와야 합니다. 이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경험입니다. 서쪽에서 비구름이 몰려 오면 비가 옵니다. 3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은 원인이 그 땅에 넘치는 우상숭배 때문이었습니다. 가뭄의 원인이 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모두 죽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비를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중해 저 편에서 떠 올라와 있는 손바닥 만한 비구름을 보고 큰 빗소리를 들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라고요? 내가 했던 기도가 응답되기 위해서는 내가 처한 환경이 기도를 응답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져 감을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아 내 기도가 응답 받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지요.

3. 징조를 보여주시면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다고 알려 주십니다. 히스기야의 경우? 어떤 징조? 오트! 생명 연장 15년을 받게 되는데, 그것을 확증해 주는 징조?
*사38:7-8/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병이 낫는 징조를 주셨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입니다. 해시계 위에 해 그림자가 오후가 되면서 길어 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 그림자가 짧아 지게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히스기야는 이것을 통하여 자신의 병이 낫고, 자신의 생명이 15년 연장되는 것을 확신하게 되지요.

4. 환상도 꿈도 없지만, 성령의 영감으로도 우리의 기도가 응답 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
*왕하2:3/
엘리야의 승천에 대하여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 뿐만 아니라 엘리사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령 영감을 통하여 알아 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는 일을 성령의 영감으로 알았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에 내 기도가 곧 응답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드는데, 이런 확신이 어디에서 왔다고요?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옵니다.

5. 다른 사람을 통하여 알려 주심으로써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삿7:9-15/기드온의 삼백 용사들이 미디안 사람들을 격파할 수 있었다. 기드온이 부라라는 부하를 대동하고서 적진을 살피러 들어 갑니다. 들어 가서 적진을 살피는 도중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적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꾸었던 꿈을 그의 친구에게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꿈에 보니 보리떡 하나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 오더니 한 장막을 쳐서 장막을 무너뜨리더라고 말하자 그 옆의 친구가 이것은 기드온의 칼인데,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의 모든 진영을 기드온의 손에 넘겨 주었다고 해석을 하지요.
이 꿈과 꿈 해석 소리를 듣고 기드온이 진영에 돌아 와서 300명의 군대를 데리고 야습하여서 승리하였지요.
*예언 은사!-성령을 통한 예언 기도로 알 수가 있기도 합니다.

6. 어떤 분들에게는 천사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가 응답 되었음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단10:12절/ 다니엘이 3주간 금식하면서 동족들과 조국의 장래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천사를 보내서 다니엘에게 응답셨지요.
찬양사역팀 앞으로!
눅1:13절/
눅1:19절/
이 소식은 세례 요한의 출생과 관련이 되어 있지요. 하나님께서 사가랴에게 아들을 하나 보내 시는데, 그 아들이 예수의 전령이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사가랴의 기도 응답을 천사가 알려 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