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낳는 순종

November 3, 2019
설교자:
Passage: 요한복음 4:43-54
Service Type:

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하여 우리 주님을 믿는 것 보다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 주님을 믿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관리도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신앙관이 바뀌었습니다. 예수 만나기 이전에는 이적을 추구하고 표적을 믿는 신앙이었지만, 주님을 만나고 나서는 말씀을 믿는 신앙으로 바뀌었습니다. 내 삶에 뭔가 이례적인 일, 즉 기적이 일어나야만 하나님이 있음을 인정하고 믿겠다는 신앙이 표적 신앙입니다. 그런 이적과 기적이 일어 나지 않더라도 말씀이 믿어 지기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말씀 신앙입니다. 이 관리도 예수께서 자기를 집으로 돌려 보내면서 하신 말씀, 네 아들이 살아 있다는 그 말씀을 영접하고서 믿고 집으로 돌아가 보니 주님의 말씀대로 아들이 죽지 않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 때부터 주님의 말씀에 기초를 둔 신앙생활로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우리 주님을 찾아 왔던 이 관리는 그 날 아침에 우리 주님을 만남으로써 그의 신앙관이 표적 신앙에서 말씀 신앙으로 바뀌는 복을 받았습니다. 21세기 이곳 보스톤 땅에서 신앙 생활하는 켐연장 성도들도 우리 눈에 기적이 아니 보일 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단단히 붙들고 신앙생활 해야 되겠습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께서는 신앙생활에는 모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험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면 위험이 따르지만, 전부를 거기에 거는 것, 즉 all in해야 능력과 기적이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믿음의 모험이라고 부를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능력이 나타나고 기적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싶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 50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이 관리가 이런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은 ‘믿음의 모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거기에 자기의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에 일어난 기적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 관리가 가진 믿음과 같은 믿음을 가진 분들을 성경을 통하여 많이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가 갈릴리 바다에서 부름을 받았을 때에도 그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 의지해서 바다 깊은 데로 노 저어 가서 그물을 내렸더니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 기적은 그들의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모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한 구약 시대에는 나아만 장군도 이 믿음으로 나병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말한대로,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목욕하라는 말에 순종했을 때에 기적을 맛볼 수가 있었습니다.
왕의 관리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나 나아만 장군 같은 분들이 기적을 맛 보았던 밑바닥에 놓여 있는 믿음은 모험하는 믿음입니다. ‘무엇무엇하라 그리하면 어찌 어찌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런 황금덩어리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약속들이 내 삶에 구체적으로 이루어져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약속에 우리의 전부를 걸어야만 됩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에 올인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는 기적을 맛볼 수 없습니다. 단순히 그 약속의 말씀이 좋아서 마음으로만 묵상하고 있어서는 그 약속이 내 삶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 들여서 묵상만 하고 있으면 마음이 즐겁기는 한데, 내 손 안에 그 축복을 획득 할 수 없습니다. 내 손에 기적을 맛보고 실제적으로 그 축복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말씀대로 순종하고 행하여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있는 전반부인 조건을 내가 손과 발로 조건을 이루어 놓았을 때에 우리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의 후반부를 책임지고 이루어 놓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