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281

September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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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교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우선 교회가 선교사역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 사항인가? 선교는 지상에 있는 어떤 교회라 할지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조항입니다. 예수 믿는 이들이 예배 드리는 일 후에 과외로 하는 일이 선교사역이 아닙니다. 선교는 예배와 동급으로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해야 하는 본질적인 사역입니다. 선교가 있으면 또한 동전의 양면과 같은 구제 사역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요? 선교와 구제를 우리 교회는 많이 하고 있는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사역은 최소한도의 사역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구제 사역은? 우리 교회가 거의 못하고 있는 사역입니다. 선교와 구제에 대하여 이번 9월부터는 더욱 강화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 교회는 말씀, 예배, 기도에 치중하면서 우리의 영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우리의 신앙생활의 지평을 넓혀서 이벤트와 다른 사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고전9:16-17절/

바울이 고난과 박해를 무릅쓰고서라도 이방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요? 그에게 있어서 선교 사역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의무 조항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전하여 지지 않았던 미전도 종족들에게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었다는 말입니다. 그냥 지역 교회의 한 멤버가 되어서 매 주일 예배나 드리고 성도들과 음식을 나누면서 교제하면서 한 평생 편안하게 성도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면서 살 수가 있었을 터인데 그것을 마다하고 매를 맞고, 돌에 맞고,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11장에서는 자신이 복음을 전하면서 받았던 고난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매를 수없이 맞았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겪었고, 유대인들에게 39대 되는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세 번은 태장으로 맞았고, 한 번은 돌에 맞았고, 세 번 배가 파선하여서 일주야(=하루 밤낮)를 깊은 바다에서 보냈고,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거짓 형제의 위험과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 벗었었노라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보스톤 땅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호로 땡땡이 같은 신앙생활이지요. 오늘 우리는 복음 전파, 선교에 대하여 우리 켐연장 교회가 어떻게 임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명령;선교 명령!
요20:21절/
선교사 파송, 복음 전파는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하시는 사역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문맥이 많이 나옵니다.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문맥에서는 조금 전에 읽은 요한 복음의 말씀을 포함하여서 모두라고 말해도 좋습니다만, 선교 명령이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지 나타나 있습니다.
막16:15절/
이 말씀도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하시는 선교 명령이지요.

우리 교회는 우리 주님의 이런 선교 명령을 받들어서 켐연장 교회가 창립된 이래로 충실하게 선교 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선교 사역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슨 선교 사역일까요? 북방선교 사역입니다. 우리 교회가 행하는 여러 선교 사역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북방선교는 우리 교회의 메인 선교 사역입니다. 북방선교를 빼 놓으면 우리 교회는 선교 사역 다운 사역을 한 적이 없어 집니다.

우리 교회의 선교 사역의 역사;
1994년 우리 교회가 창립되면서 이듬해인 1995년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윤미경 목사님 사역을 후원함으로써 북방선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거의 24-25년을 한결 같이 우리 교회는 윤미경 목사님의 선교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그 동안의 선교 사역에 대하여 선교 보고를 정식으로 받아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이번 10월 둘째 주일에 윤미경 목사님 내외를 우리 교회가 처음으로 미국으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지난 25년간 후원하면서 기도했던 사역이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를 보고 받고자 합니다. 이번 선교보고를 시작으로 2020년 내년에는 연변 사역을 하고 있는 김** 목사님과 시안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 전도사를 초청하여서 선교 보고를 받을 것이고, 그 다음 해 즉 2021년에는 이용규 선교사 가족을 초청하여서 정식으로 켐연장 교회에 선교 보고를 받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에는 이보형 선교사 가족을 초청하여서 선교 보고를 받으면 켐연장 교회의 담임 목사인 나로 말미암아 시작된 켐연장 교회의 북방 선교 사역에 대한 보고가 마무리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 켐연장 교회가 작은 선교비를 드려서 대형교회가 이룰 수 없는 그런 큰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이것은 켐연장 교회 성도 여러분이 기도하고 수고함으로써 얻어진 열매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북방사역은 담임 목사의 개인적인 사역이 아닙니다. 몇몇 형제들은 이것을 목사 개인사역으로 돌리면서 공감과 소통이 안된 사역이라고 비난하지만, 이 중국사역을 위시하여서 북방선교 사역은 우리 교회 전체 사역임을 잊지 마십시요. 켐연장 교회의 성도 여러분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업적이었습니다.

북방선교:
우리 교회의 해외 선교는 러시아 블리디보스톡에 가 있는 윤미경 선교사를 섬김으로써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해외 선교를 우리는 북방 선교라고 정의 했었습니다. 북방선교는 러시아와 북한과 중국, 특히 연변을 타켓으로 삼았지요 그리고 몽골도 포함됩니다. 처음에는 러시아 블리디 보스톡, 그 다음에는 우리 하나님이 이용규 선교사를 몽골 선교사로 파송하게 하셨고, 그 다음에 김** 목사님을 연변에 있는 **교회로 파송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북방선교에 대한 지평이 넓어지게 되었지요. 2천년대 초반 중국 땅 연변에만 치중되던 사역이 이제는 중국 전역으로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북방 선교 사역은 중국을 주요 선교지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연변만을 무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상하이, 서안, 해남, 그리고 심양, 하얼빈등으로 넓어지게 되었지요. 그렇게 된 이유는 김**목사님의 행동 반경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김 목사님이 중국 전역에 있는 조선족 지도자들과 한족 지도자들을 아울러 참 많이도 알고 있어서 교제권이 넓었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우리 교회는 아주 수월하게 김목사님의 교제권을 사용해서 선교 사역을 지난 십수년간 잘 할 수가 있었습니다.
북방 선교 가운데 중국 선교는 특별하게도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말씀 사역을 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는 단기선교는 평신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중심으로 선교 사역을 하지만, 우리들의 사역은 그런 사역이 아니고, 중국 교회를 섬기고 있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우리가 가진 말씀과 은사를 가르치면서 나누어 주는 사역이었습니다. 그 지도자 한 사람이 변화되면 그 한 사람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성도들을 변화 시키게 되는 그런 전략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은밀하게 진행이 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우리 교회 조차도 한번의 선교 보고 외에는 사람들에게 떠 벌리거나 혹은 SNS로 자랑질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했다가는 모든 선교 사역이 망쳐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우리 교회 안에서는 지난 십 수년간 행한 중국 사역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여러분의 실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북방사역, 중국 사역에 대하여 부정하는 몇몇 분이 생겨 났기 때문입니다. 공감과 소통이 안되는 사역이라고 말입니다. 공감과 소통이 안된다고 말하는 그 사람에게만 그렇지, 우리 교회의 선교 사역에 대하여 중국선교에 포커스를 맞춘 북방사역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금 중국 땅에 불고 있는 중국 당국의 중국 교회에 대한 핍박과 박해 때문에 교회는 옛날 있었던 중국의 문화 혁명 때처럼 다시 중국 교회는 지하로 들어 갈 것입니다. 그곳에서 수년간 교회는 핍박을 견디면서 영적인 훈련을 받고 정금과 같은 신앙 인격으로 지상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만나게 해 주실 중국 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고 훈련 시키는 사역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교회 지도자 한 사람이 말씀을 받고, 신령한 은사를 우리를 통하여 받아서 변화된다면 그 지도자가 섬기는 교회 전체가 변화되지 않겠습니까? 현재 우리가 만난 조선족 지도자들 중에는 연변 출신의 목사님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분들은 모두 한국말과 중국말이 능통한 동시 통역자들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한족들과 소수 민족들과 조선족으로 만들어져 있는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들이었습니다. 상하이와 시안에서 그런 조선족 지도자를 많이 만났습니다.

중국 선교 해야 하는 이론적 성경적 근거:
사49:12절/
여기에서 시님은 중국을 가리킵니다. 고대 중국을 의미하지요. 이 말씀 이전에 기록된 사 49:6절에는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먼 미래에 메시야를 세워서 이방의 빛을 삼아서 이방 땅, 세계 끝까지 이방인들을 구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세계 끝에 시님 땅인 중국 땅이 놓여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 땅도 선교의 대상으로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상에 있는 모든 지역 교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할 수만 있다면 중국 복음화도 힘써야 합니다. 중국이 1950년도에 모택동에 의하여 공산화 되었지만, 이제는 우리 주 예수의 복음으로 중국이 복음화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복음의 서진운동;
서진 운동이란 복음이 뻗어 나가는 방향이 서쪽이라는 말입니다. 궁극적인 정착지는 복음의 발원지인 예루살렘입니다. 이 운동을 back to Jerusalem이라고 말하지요.
사실 2천년전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시면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20명이 성령 불을 받으면서 시작된 예루살렘 모교회는 급성장하게 되지요. 사도 베드로를 위시한 11사도들의 사역과 경건한 유대오 크리스쳔의 복음 전파로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는 메머드급 교회가 되지요. 스데반으로 인하여 일어난 박해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교회의 멤버들은 산지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지요. 박해를 피해서 북방으로 간 사람들도 있고, 남방인 애굽으로 간 사람도 있고, 또한 아시아인 동방으로 복음을 들고 간 그룹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복음은 동심원을 그리면서 퍼져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로 간 그룹이나 인도와 심지어 우리 나라의 삼국 시대에 신라에까지 복음이 전해 졌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리카나 아시아로 전파가 된 복음은 모두 죽어 버리게 되지요. 그러나 소아시아 지방을 거쳐서 유럽으로 들어간 복음은 크게 성장하게 되지요. 지난 2천년 동안 유럽의 기독교는 미국으로 건너 왔고, 그리고 아시아로 선교사들을 통하여 복음은 전래 되었습니다. 아시아 대륙인 중국, 그리고 중앙 아시아 지역을 거쳐서 마지막으로는 근동 지역으로 그리고 예루살렘에까지 복음은 전래 되어 가야 합니다. 복음이 이렇게 실크로드를 타고 서쪽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복음의 서진 운동이라고 부르지요. 특히 북위 10도와 40도 사이에 있는 아시아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살고 있지요. 그래서 10-40 윈도우라고 부르지요.
우리 교회의 북방선교는 넓게는 복음의 서진 운동을 타고서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이런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사역입니다. 탄자가 붙어 있는 동네, 중앙 아시아 지역,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카자스흐스탄,우주베키스탄, 탄자 붙은 동네는 모두 무슬림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을 건너가면 시리아,요르단,이스라엘이 나오지요. 복음의 시작점이고 동시에 종착역인 예루살렘 말입니다.

우리 교회의 메인 선교 사역은 북방선교입니다. 지금까지 약 20년간은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선교사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중국 사역을 하면서 우리 교회 평신도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하면 중국 교회 지도자를 가르치는 일을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평신도들인 여러분들이 중국 교회의 영적 리더들과 지도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기에 중국 사역이나 러시아 사역이나 아니면 이보형 목사가 하는 사역이나 이용규 선교사의 사역에 직접적으로 여러분이 동참할 수는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에게 선교비를 지원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입니다. 북방선교 사역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공감이 되네 안되네 그런 소리 하지 말고 고난 받고 있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면 여러분의 마음이 북방 선교에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찬양팀 앞으로!
현 시점에서 우리 교회의 선교 정책;
이제는 북방 선교 외에도 우리 교회는 다른 선교 방법을 찾아서 북방선교에 덧대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지역 선교를 찾아야 합니다. 필라델피아 켐프 사역이나 보카치오 사역 그리고 또 중남미의 스페인 문화권에도 선교 사역을 넓혀 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곳 보스톤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교 사역도 계발하여서 해야 합니다. 지역선교가 현재 우리가 메인으로 하고 있는 북방 선교와 동등한 차원에서 전개 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이런 지역 선교는 싹이 나오는 단계입니다. 북방 선교는 20년 동안 하면서 무성한 나무처럼 되어서 열매를 맺고 있고요. 그러나 이런 지역 선교는 지금 상태는 싹이 나오고 시작되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이런 단계의 지역 선교를 한 두 사람이 원한다고 20년 동안 교회가 심열을 기울여서 하고 있는 북방 선교와 동급으로 놓아 달라는 것은 인간적인 욕심일 뿐입니다. 인간적인 그런 욕심을 하나님의 뜻이니 하면서 오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지금 싹이 나고 있는 그런 지역 선교가 비바람 찬서리에 죽지 않고 잘 커 나오도록 기도하고 행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