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은 이 모퉁이 돌이 무엇이고 그리고 이 모퉁이 돌과 우리와의 관계가 무엇이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상징적인 언어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산돌이고 보배로운 모퉁이돌이고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우리 주님과 우리들과의 관계는 예수께서 기초석이 되시고 우리는 성전 돌들이 되어서 이루는 집이고 그 집은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 집을 5 절에서 신령한 집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집이란 영어로는 spiritual house 입니다. 곧 영적인 집을 의미합니다. 사도 베드로의 성전돌 비유는 연합을 강조하는 비유입니다. 모든 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또는 돌들이 기초석인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비유입니다. 성도는 홀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21세기에 살면서 우리가 무슨 역할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그 신령한 집에서 제사장 노릇을 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새 성전인 교회 안에서 영적인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부름 받은 제사장들입니다. 부단히 이웃에게 선한 일을 해야 하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내 가진 재물을 나누어 주어야 하고, 또 늘 우리의 마음과 입으로 우리 주님을 찬양하면서, 예수 믿지 않는 이들을 우리 주님께로 인도해야 하고, 또한 예배당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 세상 속에서도 거룩한 삶을 살아 가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하는 제사 행위입니다. 우리들은 영적인 제사장으로 교회 안에서 바른 영적 제물로 바른 영적인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까?

세째로 우리들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왕 노릇을 해야 하는 왕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9 절 말씀에 의할 것 같으면 우리들이 각자가 제사장인데 어떤 제사장이라고 언급되어 있습니까? 우리들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우리들은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라는 소리입니다. 왕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왕은 다스리는 일을 합니다. 예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며 왕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위임(entrust)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영광의 왕이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이 세상 나라들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왕 되신 우리 주님이 우리들이 사는 이 사회에 왕 노릇 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긴 팔을 뻗쳐서 정치지도자들의 생각과 의도를 만질 것입니다. 어떤 루트를 통하여 그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들이 기도한다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직접 정치계에 투신하여 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들은 정치에 기도를 통하여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따라서 자신의 긴 팔을 뻗쳐서 이 사회에 관여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