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 서는 삶

October 8, 2023
설교자:
Passage: 빌 3:17-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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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인간을 양으로 자주 묘사합니다. 왜 많은 동물들 중 인간은 양으로 묘사될까요? 그것은 아마 양과 같이 인간 홀로 설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설명합니다. 구약의 핵심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인간은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바울은 오늘 “자신을 본받으라”고 17 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을 본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울은 왜 자신을 본받으라고 우리에게 말을 하는 것일까요? 바울의 삶의 모습은 빌립보서 3 장 8 절에서
12 절까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을 목자로 삼은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바울은 홀로 설 수 없는 우리에게 거짓된 목자를 따르지 말고 참 된 목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피해야 하는 거짓된 목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19 절에서 바울은 우리의 ‘배’가 우리의 신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함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 된 목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자기의 ‘배’를 섬기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바울은 우리가 이 세상의 것만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의 부귀 영화와, 이 세상의 쾌락을 우리 삶에 목적으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경고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자신의 ‘배’를 섬기는 자들 그리고 이 세상의 것들을 생각하며 섬기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라고 규정짓습니다. 양은 시력이 나빠 먼 곳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존재를 따라갑니다. 자신의 운명을 자기 앞에 서 있는 존재에게 맡기는 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 때론 잘못된 목자를 만나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고, 때론 좋은 목자를 만나 무사히 자신의 쉴 곳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우리 인간도 누구를 목자로 맞이 하느냐 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바뀐다고 말을 합니다. 예수님이 아닌 다른 목자를 섬기는 자들, 즉 바울의 언어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들의 마침은 멸망이라고 바울은 19 절에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목자로 삼아 그분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우리의 낮은 몸이 그 분으로 인하여 그분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21 절에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으로 우리 앞에 누가 서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죽음에서 살리신 예수님이 내 앞에 목자로 서 계십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사랑도 좋지만 내 욕심,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 예수님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오늘의 말씀을 격려함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저도 성도님들께 격려와 권면함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주 안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