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사명

May 5, 2019
설교자:
Passage: 요21:1-19
Service Type:

오늘 본문 말씀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지요. 전반부는 14절까지인데, 이 부분에서는 7명의 제자들, 이 분들을 갈릴리의 7인방으로 부를 수 있겠지요, 이 7명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고요. 후반부는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특별히 베드로와 따로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자 왜 우리 주님이 갈릴리 해변 가에 7인 방을 만나기 위해서 오셨을까요? 그 제자들의 심령을 회복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리 주님이 내가 너희들을 용서한다는 직접적인 말은 없지만 숯불과 물고기와 떡은 그 용서의 말을 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제자들은 우리 주님이 주시는 구운 생선과 떡을 먹으면서 나락에 떨어졌던 심령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후반부는 예수님과 베드로와의 대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7명의 제자들을 상대하시다가 이제 눈을 한 개인인 베드로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이렇게 세 번이나 묻습니다: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런 우리 주님의 물음에 대하여 베드로는 세 번이나 자신이 주를 사랑한다고 대답을 합니다. 왜 주님이 이렇게 집요하게 베드로에게 물었을까요? 나락에 떨어져 있는 베드로를 회복시켜서 사명을 부과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가 지금 이대로는 그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나락에 떨어져 있는 모습, 영적으로 침체 되어 있는 상황에 처하여 있습니다. 남들은 고사하고라도 자기 자신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가눌 수도 없고 바른 길을 갈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하여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사명이 수여되기 전에 먼저 되어 저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심령이 회복되는 일이고 우리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 되어 저야 합니다. 교회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적으로 살아 있고 활발한 사람들이 교회 일을 맡아야 교회 일을 잘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죽어 가는 사람에게는 사명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회복이 먼저입니다. 그 후에 사명이 주어지지요. 세상 직업의 일 그것도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들에게 교회 일까지 지워서 힘들게 해서는 안됩니다. 교회 일을 감당하기 전에 심령이 먼저 살아 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 일이 힘들고 버겁거든 언제든지 무거운 교회 일을 내려 놓고 심령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그런 심령 회복을 위하여 교회 일을 내려 놓겠다는 데 대하여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심령을 회복하기 잠깐 후퇴했다가 회복한 후에 두 걸음 더 앞으로 나가면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