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환상

June 30, 2024
설교자:
Passage: 슥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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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은 스가랴가 보았던 다섯번째의 환상으로서 제목을 붙여 본다면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 등장하는 순금등대는 성소에 있는 등대와는 모양이 조금 달랐습니다. 그 등대 꼭대기에는 주발이 놓여있고, 주발에는 기름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등대에 일곱개의 등잔이 놓여 있었는데, 등대 꼭대기의 주발과 이 등잔이 일곱개의 관으로 각각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그루의 감람나무가 그 등대 곁 좌우에 놓여 있었는데, 이는 등대를 밝히기 위한 감람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1-3절)

1.    순금 등대 곁에 있는 두그루의 감람나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11절)

12-14절에서 천사는 스가랴에게 두 감람나무는 두명의 기름 발리운 자라고 말했습니다. 구약 시대에 있어서 기름부음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합니다. 그런면에서 오늘 본문에서 백성들 가운데서 뽑아내어서 기름을 발라서 구별한 인물은 당시 영적인 지도자인 여호수아와 정치 지도자인 스룹바벨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스가랴 4장이 쓰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로 상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두 지도자가 먼저 해야했던 일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레스왕의 칙령으로 주전 536년에 성전재건을 시작했지만, 착공 2년만에 주변 민족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서 성전재건이 중단되게 됩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후 다리오 1세가 즉위한 지 2년되던 해 재건 공사가 재개되었고, 4년후인 주전 516년에 제2 성전이 완공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14년간 재건공사가 중단되었을 때 낙담한 스룹바벨에게 본문의 6,7절 말씀을 통해서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그가 내게 일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2.    성전 재건이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되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스룹바벨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미션과 비전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비전은 나의 힘과 능력, 기술과 명철로 성취되지 않습니다.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이루어 집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성령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도 주의 길을 걸어가면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 때문에 고생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낙심과 좌절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응답하면 하나님이 그 태산과 같은 장애물을 평지같이 만들어 주십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어떻게 할 때 이런 기적이 일어납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겨자씨 한알만한 믿음이 있다면 이 산을 들어서 바다에 던져지라 해도 그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의 기름부음이 내 삶에 흘러넘치도록 할때 하나님께서 장애물들을 부수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게 하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