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사명

April 16, 2023
설교자:
Passage: 요 20:19-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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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번째 단락은 세 가지의 주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세 가지의 주제는 성령과 파송과 죄사함입니다. 성령과 파송과 죄사함은 삼발과 같습니다. 옛날 우리나라는 밥을 지을 때나 국을 끓일 때에 큰 솥을 사용했습니다. 그 큰 솥에는 발이 세 개 달려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발을 삼발이라고 합니다. 삼 발로 세워 놓는 것을 정립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개의 발이 균형을 맞추어서 솥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솥은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세 개의 발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무너진다면 솥이 서 있지 못하고 무너져 버립니다. 하나님 나라라는 큰 솥을 떠받치는 세 개의 발은 성령과 파송과 죄사함입니다. 주 예수께서 주시는 성령을 받은 자가 세상으로 파송될 것이며 파송 받은 자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죄사함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첫 번째 부분이 말하고 있는 요지입니다.

두번째 단락은 도마에 대한 기록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후에 8 일째 되는 날에 우리 주님이 다시 나타나셨지요. 그리고 의심하고 있는 도마에게 우리 주님이 다시 사신 것을 확신하게 만들어 주셨지요. 도마가 우리 주님을 만난 그 자리에서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 중에 하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가리켜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의 전승을 따라서 단순히 하나님의 종인 메시야가 아니라 메시야 그 이상이라는 신앙고백이지요. 우리 주님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육체를 덧 입었던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세번째 단락은 요한복음이 기록된 목적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가치는 이 복음서를 읽는 자들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발견하고 믿게 하려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예수를 영접한 분들이나, 또는 구도자가 되어서 예수를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읽어야 하는 복음서가 요한복음이라는 말이지요. 요한복음을 1 장부터 마지막장 21 장까지 술술 읽어 내려가다가 보면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자명하게 알게 됩니다. 자 그러면 이미 예수 믿고 예수의 뒤를 따르는 예수의 제자들에게는 요한복음은 읽을 필요가 없는 복음서인가요? 아니지요. 여전히 요한복음은 이미 신자가 되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신자라 할지라도 열심히 읽어야 할 복음서가 요한복음이라는 말입니다. 왜 그런가요? 불신자로 하여금 예수 믿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기록된 요한복음은 이미 예수 믿어서 신자가 되어 있는 신자들의 믿음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로도 기록되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