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

April 7, 2019
설교자:
Passage: 빌3:4b-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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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켐연장 성도들 하나 하나는 각자가 푯대를 세워 놓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 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다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가지고 한 세상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이곳 보스톤 땅에서 살고 있는 켐연장 성도들도 삶의 전부를 주 예수께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서 삶의 전부를 주님께 드리라는 말을 오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지금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버리고 신학을 전공하여서 목회자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자신의 하고 있는 생업, 직업을 버리고 선교사가 되라는 말도 아닙니다. 당신의 삶의 전부를 주님께 드리라는 말을 그런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은 깔대기 같은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깔대기는 병 따위에 꽂아 놓고 액체를 붓는데 쓰는 나팔 모양의 기구 말입니다. 깔대기는 어느 방향에 물체가 있던지 모든 것은 중심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우리가 어떤 전공 과목을 전공하던,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 가든, 우리의 마음의 중심은 언제나 깔대기처럼 되어 있어서 깔대기의 중심에 있는 예수를 향하여 있습니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언제나 그 중심은 우리 주님을 향하여 있습니다. 이웃과 무슨 대화를 나눌 때에도 시작 토픽은 달라도 언제나 결론은 예수입니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켐연장 교회 성도들은 그런 깔대기 같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내려 놓을 것들을 내려 놓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께서는 켐연장 교회 성도들에게 영적인 진보를 이룰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기대와 소망은 역사적인 사건으로서 예수의 부활과 권능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속에 일어나게 될 부활과 권능을 체험하여서 알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쟁취하므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예함으로써 누리게 됩니다. 잔치 자리에 초대된 손님이 잔치를 땀흘리면서 배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잔치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이미 배설되어 있는 잔치 자리에서 음식을 먹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다 차려져 있는 밥상에 숫가락 하나만 놓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들이 누리게 되는 부활의 기쁨도 권능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잔치에 참예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