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딸 되게 하소서

February 17, 2019
설교자:
Passage: 눅10:38-42
Service Type:

켐연장 교회가 이곳에 새워진 이래로 나의 목회 사역의 목표는 마르다 타입의 성도나 혹은 마리아 타입의 성도를 키워 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마르다 타입의 성도나 마리아 타입의 성도는 모두 약점을 지니고 있는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타입의 성도는 말씀사역은 잘하는데, 봉사현장에는 힘을 못씁니다. 그러냐 마르다 타입의 성도의 장점은 봉사현장에서 나타나고 약점은 말씀사역 현장에서 나타납니다. 마르다 타입의 성도나 마리아 타입의 성도는 모두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타입입니다. 나의 25년간의 목회사역은 마르다 타입의 성도는 더욱 마르다 되게 하고, 마리아 타입의 성도는 더욱 마리아 되게 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의 25년간의 목회 사역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단점은 모두 제거하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그런 타입의 성도를 키워내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어떤 성도가 균형 잡힌 성도인가? 오늘 설교 제목이 셋째 딸입니다. 첫째 딸은 언니인 마르다이고 둘째 딸은 동생 마리아이고 셋째 딸은 가상적인 딸입니다. 그 셋째 딸은 어떤 딸일까요? 언니 마르다의 장점과 동생 마리아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딸입니다. 그렇다고 하여서 언니 마르다의 장점을 50% 가지고 있고 동생 마리아의 장점을 50%가지고 만들어진 딸이 아닙니다. 100% 동생 마리아의 장점과 100% 언니 마르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딸이 셋째 딸입니다. Hybrid! 언니 마르다의 단점이 모두 사라지고, 동생 마리아의 단점도 사라지고, 오직 그 두 여자의 장점만을 가지고 태어난 딸, 그 딸이 셋째 딸입니다.

셋째 딸은 말씀을 듣는 그런 상황 속에 들어간다면100% 동생 마리아의 심정이 되어서 열정을 가지고 말씀을 간절하게 받습니다.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힘써 기도합니다.  또 예배를 마치고, 성경공부를 마치고, 기도를 마친 다음에는 섬김과 봉사의 장에 들어가서는 팔을 걷어 부치고 100% 언니 마르다가 되어서 땀을 흘리면서 성도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봉사합니다. 이마에 땀이 배이고 지칠 때까지 받은 말씀과 은혜를 따라서 즐겁게 심령으로 노래하면서 섬길 수가 있습니다. 이런 타잎의 성도가 셋째 딸입니다. 섬김의 장에서는 언니 마르다가 되고 성경공부의 장에서는 동생 마리아로 변신하는 성도가 셋째 딸입니다. 셋째 딸이 많이 모여 있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첫째 딸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는 조그마한 일에도 불평불만이 많이 쌓여 있어서 교회가 시끄럽고 심하면 그 일로 인하여 교회가 찢어져서 분열되기도 합니다. 위로부터 힘을 받기 보다는 이웃으로부터 열을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이 첫째 딸의 약점입니다. 또한 둘째 딸이 많이 모여 있는 교회는 절간이나 수도원처럼 되어 버립니다. 손과 발로 행하는 교회봉사나 섬김이 없어집니다. 교회는 명상하는 데가 아니라 손과 발로 활동하면서 섬기는 봉사활동이 일어나냐 하는 곳입니다. 너무나 성경공부에 열을 올리다 보니 이단에 빠질 수도 있고요. 그러나 셋째 딸들이 많이 모인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교회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나의 25년간의 목회 사역에서는 이런 셋째 딸들을 키워 내는 목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