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은 기도할 줄 아는 영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의할 것 같으면 한나가 했던 기도는 심정을 통하는 기도였습니다. 심정을 통하는 기도는 여호와 앞에서 영혼을 쏟아 놓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무엇으로 정의하겠습니까? 내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드리는 일이 아닙니까? 내 마음에 가득 담겨 있는 더럽고 추한 모든 것을 내 앞에 서 계시는 우리 주님께 쏟아 내는 일이 기도입니다. 사람 마음 속에 가득 담겨 있는 것들은 향기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더럽고 추하고 냄새 나는 것들입니다.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과 분노와 슬픔과 좌절과 실패와 눈물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성령이 임하면 그런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늘로 가시면서 모든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내 안에 머물러 계시는 성령께서 내 심령을 감동시키면서 열어 주신다면 나도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나의 염려과 근심과 아픔과 괴로움과 탄식을 쏟아 놓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 받은 것을 되 돌려 드릴 줄 아는 신앙이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나가 불임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면서 한나는 어떤 기도를 합니까? 소위 말하는 서원기도를 하였지요. 아들을 하나 주면 그 아들이 평생 나실인 되게 하겠다고 말입니다. 사무엘이 젖을 떼자 성전으로 데려가서 엘리 제사장에게 맡겨 버리지요. 어떻게 한나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받은 것을 하나님께 되돌리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도 하나님의 주셨고, 내 건강도 하나님이 주셨고, 내 가진 물질들도 하나님이 주셨고, 내 가진 전문 지식도 누가 주셨는가? 하나님이 주셨지 않은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잠시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께 내 가진 것들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되돌릴 줄 아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은 우리들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 정체성을 따라서 한 평생을 우리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28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히브리어 원문으로부터 사역을 해 보면 이렇게 번역이 됩니다: 그러므로 나 또한 그를 일평생 여호와께 구하여 얻은 자가 되게 하리니, 그는 여호와를 위해 구하여진 자가 될 것입니다. 사무엘의 정체성은 하나님께 구하여 얻은 자입니다. 그는 그런 정체성을 가지고 일 평생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엄마인 한나가 아이의 존재 목적을 알았기에 그렇게 아이를 키우겠다는 선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내 아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묻고 그 정체성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