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교회에 대하여만 주권을 행사하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 나라들에 대하여 주권을 행사하시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8절 말씀/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 저 하늘 위에 계시는 우리 하나님의 눈은 어디에 고정되어 있다고요? 세상 가운데 있는 범죄한 나라, 범죄한 왕국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일지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고대 근동 나라들만을 다스리는 분이 아니지요.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아니신가요?

둘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설령 멸망한다고 할지라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있을 남은자가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8절 말씀/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구절의 말씀은 지상의 모든 나라들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멸절시키지만, 이스라엘만은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는 말씀이지요. 야곱의 집은 이스라엘 나라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을 당할 때에 완전하게 파멸시키지는 않겠다는 말씀이지요. 그 중에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살아남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집행하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비와 긍휼을 베풀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진노를 쏟아 내는 과정에서도 택한 백성들에게는 자비를 베푼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도시가 멸망되는 가운데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을 신학적인 용어로 ‘남은자’라고 부릅니다.

셋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예수 믿는 자라면 그가 비록 세상 사람들이 무시하고 경멸하는 아무리 작은 소자라 할지라도 결코 버림을 당하지 않는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본문 9절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실수가 없으신 우리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자주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시지 아니하십니다. 시121:4절/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요. 우리 하나님이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실 때에 그렇게 하신다는 말씀이지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환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믿음을 끝까지 지킨 이들은 결코 우리 하나님에게 버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수 없이 많은 낱알 곡식 가운데 한 알갱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농부에게는 별로 주목할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을 체질할 때에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져서 버림당하지 않게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한 알갱이가 내가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한 알갱이를 소중하게 여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