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

February 10, 2019
설교자:
Passage: 고전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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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말한 나의 나 되었다는 표현은 영어로는 I am what I am!이지요. 현재의 나! 현재의 바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바울은 어떤 바울입니까? 복음을 영접하므로써 구원을 받아서 지금 누릴 뿐만 아니라, 또한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직책도 받아서 다른 사도들보다 더욱 많이 주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이 아닙니까?

인생들의 진정한 가치는 누가 얼마나 많이 돈을 벌어서 가지고 있느냐, 혹은 더 좋은 학위를 가지고 있느냐 혹은 더 많은 세상 명예와 권세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업적과 소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내가 수고하고 애써서 이룬 업적과 소유물들은 나의 죽음과 함께 모두 무로 돌아 가 버립니다. 그러나 그런 업적을 이루어 가는 동안 변화된 나는 영원히 없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예수를 믿은 후에 어떤 모습으로 지금까지 변화되어 와 있습니까?

하나님이 역사의 마지막 날에 나를 심판하실 때에 어떤 기준에 의하여 심판하실까요? 내 이웃과 비교하시면서 심판하실까요? 너는 왜 베드로처럼 못 살았나? 너는 왜 바울처럼 못살았는가라고 심판하시는가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심판하시는 근거는 너는 왜 너답게 못살았느냐로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나를 보내실 때에 내가 세상에서 되어 있어야 할 그 영혼의 모습(인격)을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이루어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누구 닮지 말고 바로 본래적인 나의 영혼의 모습을 가꾸어갑시다. 하늘 나라 들어 갈 때에 나 자신만의 가치를 지닌 내 영혼의 모습을 가지고 들어 가야지 누구 흉내 낸 그런 영혼의 모습은 안되지요. 지금부터라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아 알고 그런 내 영혼의 독특한 모습을 가꾸어 나갑시다.
두 번째로 현재의 바울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바울의 현재의 모습은 그가 고백한대로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바울을 만들었던 것은 다른 아닌 우리 주님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면 다멕섹 도상에서의 회심도 없었을 것이고, 현재의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예수를 닮은 고매한 영적인 지도자의 모습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깨달은 복음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예수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다멕섹 도상에서 복음의 본질을 깨달은 후에 사도 바울은 변화되었습니다. 복음은 사도 바울만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 시켜 왔고 또한 변화 시켜 나갈 것입니다.